골프웨어 스타트업 저스트라인 “기술력으로 승부”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골프웨어 시장에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골프웨어 시장에 당당히 명함을 내민 브랜드가 있다. 스타트업 골프웨어 브랜드 '저스트라인'이다.

저스트라인은 20년 이상 골프웨어 실무를 담당한 베테랑 골프웨어 디자이너 조윤진 저스트라인 대표(성신여대 의류학과 겸임교수)가 2019년 말 론칭한 브랜드다.

저스트라인 제품은 조 대표가 박사학위를 받은 '3D 동작분석법을 이용한 골프 베이스 레이어 패턴개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3D인체 스캐너를 활용, 인체형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골프 스윙동작에 따른 체표면 변화를 분석하고, 골프 스윙 시 동작적합성이 우수한 패턴을 설계하는 방법이다.

최종 적용된 인체공학적 패턴디자인의 효과에 대한 검증도 과학적이다.

조 대표는 “최종적으로 패턴이 적용된 골프웨어를 입고 스윙 시 골퍼가 느끼는 심리적인 쾌적감 등을 뇌파를 통해 확인한다”며 “'3D인체 스캐너'와 '뇌파'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인체공학적 패턴디자인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적 특징은 외견상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반적인 골프웨어의 경우 상의 앞면과 뒷면이 평면이지만 저스트라인의 제품은 어깨 견갑골 부분에 여유가 있다.

조 대표는 “사람의 신체 특성상 등 쪽 근육부위 활동이 크다”며 “스윙 시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을 포착해 개발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도 좋다. 골프장 내 프로숍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만나고 있는 저스트라인은 벌써부터 대리점 문의를 받고 있다.

조 대표는 “'3D 동작분석법을 이용한 골프 베이스 레이어 패턴개발 연구'는 구상을 끝낸 뒤 연구 시작부터 결과를 내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다”며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골퍼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변화를 주면서 매 시즌 새로운 골프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