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디지털 뉴딜' 스마트장터 서비스 개발한다

수원시 관계자와 구매탄시장 상인회 관계자가 스마트 장터 플랫폼 서비스 개발 킥오프 회의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 관계자와 구매탄시장 상인회 관계자가 스마트 장터 플랫폼 서비스 개발 킥오프 회의 후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 전통시장 구매탄시장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장터로 변신한다. 내년부터 동네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장터 서비스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쉽게 진입하고, 주민은 편리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시는 올해 말까지 '온택트 스마트 장터 플랫폼'을 구축해 구매탄시장에 시범 적용, 내년부터 애플리케이션(앱)과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장보기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서비스 핵심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비대면 O4O(Online For Offilne) 스마트 장터다.

스마트장터 서비스는 소비자가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로 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이 판매 중인 상품을 주문한 뒤 상품을 수령하거나 배달받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판매후기 작성과 평점 부여 등으로 다른 소비자가 마케팅 정보를 쉽게 보고,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직접 소통하도록 서비스를 구현한다.

동네를 기반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며 상품을 거래해 코로나19 이후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활로를 찾아주기 위해 기획했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 공공부문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다.

엘토브가 주관해 소상공인을 위한 온택트 스마트장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수원시는 구매탄시장 상인들과 협업해 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최근 수원시 관계자와 구매탄시장 상인회 임원진이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안상근 구매탄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디지털기술에 취약한 편”이라면서 “이번 스마트장터 플랫폼 서비스가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스마트장터 서비스를 구매탄시장에 우선적으로 시범 적용한 뒤 향후 더 많은 전통시장이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추후 공공 배달서비스와 연계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인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확산이 용이해 전통시장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로 효과적”이라면서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