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금탑산업훈장'…기계·로봇 유공자 49명 포상 영예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가 세계 최초 지능형 유압 브레이커 기술 등으로 우리나라 건설 중장비 산업 기술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서훈 행사 이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가 세계 최초 지능형 유압 브레이커 기술 등으로 우리나라 건설 중장비 산업 기술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서훈 행사 이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가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세계 최초 지능형 유압 브레이커 기술 등으로 우리나라 건설 중장비 산업 기술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강인각 주강로보테크 대표는 공장자동화 관련 국산화로 은탑산업훈장 영예를 안았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21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기계로봇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본재 국산화를 통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 의욕 고취, 품질수준 강화로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1984년부터 시행된 행사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로봇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 건설 중장비 어태치먼트(부착)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화 및 스마트공장 구축을 주도해 자본재산업 발전을 이끈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이에게 주는 정부 포상 가운데 가장 훈격이 높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오세아니아 산림장비 'R210LC-9' 등 4개 모델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국산 산림장비를 해외 시장에 알리며 국익을 창출하고 국가 브랜드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강인각 주강로보테크 대표
강인각 주강로보테크 대표

은탑산업훈장은 강인각 주강로보테크 대표가 받았다. 지난 29년간 공장자동화 관련 구동기기 생산과 공급, 사후서비스(AS) 및 유지보수에 끊임없이 투자해 공장 자동화 관련 구동기기 100% 국산화 개발 성과를 이룬 업적을 인정 받았다.

주강로토테크는 국내 공장자동화 부문에서 일본·독일 업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 27개국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 지난 2017년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대형·초대형 굴삭기 등 제조기술을 확보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외자부품을 국산화한 박찬혁 두산인프라코어 전무 △블라인드 리벳 관련 기술 및 독자설비 개발로 제품 국산화를 선도한 이영준 넥스텍 대표 △로봇 응용 시스템 개발 및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신기범 세스텍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지석준 한라IMS 대표 등 6명과 기업 부문 STX엔진 등 2개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표창은 송창규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등 4명과 기업부문 삼보모터스 등 4개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은 이재창 삼성중공업 시니어 엔지니어 등 18명과 10개사가 각각 받았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