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동물용의약품 시험기관으로 대전·전북 동시인증 괘거

안전성평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지난 6월 10일과 8월 24일, 올해 새로 제정된 농림축산검역본부의'동물용의약품등 시험실시기관'으로 전북 분소와 대전 본소가 각각 신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전 본소가 인정받은 세부 항목은 급성독성(설치류 및 비설치류), 피부자극, 대상동물에 대한 안전시험 등 총 16개 항목이다.

이번에 지정된 7개 비임상시험기관 중에서 최다 항목을 인정받았으며, 전북 분소와 같이 한 기관에서 동시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 분소는 급성독성, 만성독성 등 총 5개 항목을 인정받았다.

KIT는 의약품, 화학물질 및 농약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및 농촌진흥청에서 비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인증 받은바 있으며, 이번 '동물용의약품등 시험실시기관'으로 인증받음으로써 동물용의약품등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대상동물에 대한 안전시험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동물용의약품등의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신뢰성 있는 안전성〃유효성 데이터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동물용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동물용의약품등 시험기관 지정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대상동물에 적합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으로 동물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동물용의약품등에 대한 국내 비임상안전성시험자료가 경제협력기구(OECD)에서 상호인증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사항을 해당 규제당국에 적극 제공하여 불필요한 동물의 사용을 방지하고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