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배터리 효과 이어갈듯

LG화학, 3분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배터리 효과 이어갈듯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둔 LG화학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최대 실적을 냈다.

LG화학은 12일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 158.7%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었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은 배터리와 석유화학 할 것 없이 모든 사업부문이 골고루 실적 호조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폴리염화비닐(PVC) 등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이 견조한 시황을 유지했고, 2분기 사상 처음 분기 흑자를 낸 전지 부문에서도 흑자 기조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은 당초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주 편의 제고 차원에서 잠정 실적을 2주 가량 앞당겨 내놨다.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오는 21일 기업설명회(IR)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