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위해 전문병·의원 뭉쳤다…'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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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가 23일 서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가 23일 서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국내 주요 전문 병·의원이 힘을 합쳐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지능화된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회를 발족했다.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KOREA INTELLIGENT MEDICAL INDUSTRY ASSOCIATION, 이하 KIMIA)는 지난 23일 서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에서 창립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의료 서비스인 '지능 의료'의 발굴과 대중화를 위해 출범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초대 회장을 맡은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 원장을 비롯해 신현경 파인헬스케어 대표이사, 박외진 아크릴 대표이사, 김종원 광주과학기술원 AI 대학 원장, 신동혁 강남메이저병원 원장, 이광렬 나누리병원 병원장, 하정훈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이상길 미니쉬치과 원장, 반재상 바노바기병원 원장, 권준성 세종병원 원장, 박정원 신소애산부인과 원장 등 발기인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의료계에도 인공지능 활용 붐이 불기 시작했지만 특정 분야에 치우친 개발, 각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 공유 플랫폼 부재, 전문 인력 부족 등 한계로 보편적인 사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협회는 국내 의료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전문 병·의원의 데이터를 통합해 지능 의료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합병원, 안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취합해 빅데이터로 전환하고 여기에 머신러닝를 접목한 '지능 의료 서비스'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 국가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R&D) 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능의료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현재 의료계에서 실제로 상용화되고 있는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인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인공지능 시력 교정 예측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1·2차 병원의 인공지능 활용 시스템이 발표됐다.

김진국 한국지능의료산업협회장은 “국내 유수의 의료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데이터들은 국내 의료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 데이터들을 하나로 통합해 생활 밀착형 지능 의료 서비스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전 국민에게 객관적인 데이터로 이뤄진 진단과 치료를 제공해 보다 발전된 의료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