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화유코발트와 여수 섬마을에 우물 기증

3일 전남 여수 송도에서 가진 우물 기증식에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좌)과 이기전 송도마을 이장(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일 전남 여수 송도에서 가진 우물 기증식에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좌)과 이기전 송도마을 이장(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사업 파트너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식수난을 겪고 있는 섬마을에 우물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이 우물을 기증한 전남 여수 송도는 70여 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상수도 시설이 충분치 않아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코케미칼와 화유코발트는 공동 조성한 '공생펀드' 사업의 일환으로 우물 설치를 결정했다.

양사는 배터리 소재 분야 사업협력을 기반으로 공생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한다. 매년 2만 달러를 출연해 총 4만달러 기부금을 조성, 양국 지역사회와 인재 양성 지원 사업에 1년씩 번갈아 지원키로 했다.

내년에는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는 “화유코발트와 함께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화유코발트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