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 비대면·비접촉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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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은 스마트 첨단 기능을 활용해 환자의 진료 여정에 따라 내원부터 귀가시까지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새로운 병원 진료 프로세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출입 시스템부터 확 바꿨다. 삼성서울병원은 10월부터 병원 내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구축해 운용 중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월부터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운용 중이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월부터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출입관리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운용 중이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지하철 승강장 출입 시스템과 유사하게 구성된 스피드게이트는 모든 환자와 내원객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 문진표를 작성해 감염병 발병 위험이 없는 경우에만 QR 출입증을 발급한다. 문진표에서 이상이 없더라도 스피드게이트 입구에 설치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에서 발열 여부를 확인, 정상 체온에만 출입문이 열리도록 구축했다. 병원 내원 후에는 환자의 대면 접촉,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수납시스템을 구현했다.

1994년 개원 당시 병원계 최초로 진찰료 후수납 제도를 시행했던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일부터 국내 최초로 모든 진료비에 대해 전면 후불제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환자가 검사와 투약, 처치를 받으려면 원무창구에서 수납해야 했다. 앞으론 모든 진료가 끝난 뒤 한 번만 수납하면 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특히 환자가 미리 신용, 체크카드를 등록해 두면 원무창구를 들리지 않고 곧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페이스루(PAY Thru)' 시스템도 도입했다. 환자가 귀가 후 당일 진료 받은 내역만 정확히 자동 계산돼 등록된 결제방법으로 진료비 납부가 완료된다. 환자들이 병원에서 각종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의 대면 접촉,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모든 진료비 후불제를 시행하고, 비대면 논스톱 결제시스템인 페이스루를 도입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의 대면 접촉, 체류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모든 진료비 후불제를 시행하고, 비대면 논스톱 결제시스템인 페이스루를 도입했다. (사진=삼성서울병원)>

환자의 원무창구 방문 요인을 분석한 결과 진료비 납부 이외에도 실손보험 청구 등을 위해 각종 영수증을 발급받으려는 경우가 많았다. 페이스루 시스템 도입으로 원내 곳곳에 설치된 '간편 서류 발급기'에서 본인이 직접 발급받거나 병원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언제든 출력 할 수 있어 기다릴 필요가 없다.

현재 페이스루는 '페이스루 전용창구'를 포함해 모든 원무창구, 삼성서울병원 모바일 앱에서 한 번만 등록하면 곧바로 이용 가능하다

권오정 삼성서울병원장은 “편리하고 안전한 페이스루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서비스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를 찾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불편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환자 중심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