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솔루-트레져헌터, 10개국 언어로 'K-콘텐츠' 자동번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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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균 엘솔루(왼쪽, 옛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와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글로벌 공동 사업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우균 엘솔루(왼쪽, 옛 시스트란인터내셔널) 대표와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글로벌 공동 사업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AI)번역·음성인식 서비스 기술과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결합해 유튜버·틱톡 등 기존 글로벌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이 연내 등장하고 내년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언어로 제작되는 동영상 콘텐츠들을 한국어·영어·중어·일어 등 10개국 언어로 자동 번역, 국가 간 언어장벽을 허무는 언어 맞춤형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이 첫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한국어를 10개국 언어로 표현하는 AI 번역·음성인식 기술은 뷰티·음악·드라마·관광 등 K-콘텐츠 열기를 넷플릭스·훌루 등 글로벌 OTT(Over The Top) 시장에 효율적으로 각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번역·음성인식기술 전문기업 엘솔루(대표 김우균·옛 시스트란인터내셔널)와 국내 MCN(Multi Channel Network) 선두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반의 글로벌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트레져헌터가 보유한 오리지널·크리에이터 콘텐츠에 엘솔루의 AI번역·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영상 제작의 표준화를 만들어 세계 온라인영상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양사는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10개 언어로 번역해 유튜브에 공개함으로써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을 더욱 손쉽게 지원할 계획이다. 유엔(UN)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총 6개 공식 언어외 4개국어를 추가했다.

대부분의 기존 콘텐츠 번역서비스는 소요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 반면에 양사가 개발하는 실시간 번역 서비스는 특정 언어의 영상을 업로드함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해당 언어의 자막을 추출, 10개 언어로 번역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AI 기술을 통해 분야별 전문용어, 신조어(은어·속어) 등 AI 엔진이 딥러닝 언어 학습 효과를 거치면서 동영상 콘텐츠의 음성인식·번역품질이 자동으로 고도화되는 점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향후 '단순 언어 번역 자막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크리에이터가 육성으로 10개국 언어로 직접 내용을 전달하는 '음성 언어 번역 더빙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의 다국어 자막 생성 외에도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공동 서비스 및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예정이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음성인식·AI 번역 분야에서 최고 기업인 엘솔루와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 “양사 간 공동 협력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동시에 MCN의 내재적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엘솔루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음성인식 등 언어지능 기술이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트레져헌터와의 공동 협력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인공지능 기술기반의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AI 기술들이 더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