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최종전으로 시즌 마무리, 신지애 17위...하라 메이저 2승

<2020시즌 JLPGA투어가 막을 내렸다. 최종전 우승은 하라 에리카가 차지했다.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2020시즌 JLPGA투어가 막을 내렸다. 최종전 우승은 하라 에리카가 차지했다.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2020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가 지난 29일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은 하라 에리카(일본)가 차지했다.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543야드)에서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억 2000만엔) 최종 라운드가 치러졌다.

하라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오르며 지난달 일본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투어 통산 3승째다.

통산 60승에 도전한 신지애는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코로나19 여파로 9월부터 일본투어에 합류한 신지애는 10월 후지쓰 레이디스와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59승째를 달성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60승 고지에 도전한 신지애는 대회 셋째 날 공동 13위로 밀려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6)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이지희(41), 전미정(38) 등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민영(28)은 1오버파 289타를 기록, 16위로 경기를 마쳤다.

2020시즌 JLPGA투어는 14개 대회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절반 이상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하면서 2020년과 2021년 시즌을 통합 운영, 대상과 상금왕 등 개인 타이틀은 내년 정규 시즌이 끝난 뒤 2개 시즌을 통합해 시상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