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빌리지 54세대 모집에 3000여 세대 몰려

국가시범도시 첫 입주자 공모
최고 경쟁률은 143:1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자 모집에 3000여 세대가 몰려 유형별 최대 경쟁률 143:1을 기록했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번째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 모집 공모를 마감한 결과 54세대 모집에 3000여세대가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해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모델하우스와 달리 직접 살아보면서 혁신 기술을 체험하고 발전시키게 된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 중이며, 총 56세대로 구성된다. 혁신서비스를 경험하면서도 5년동안 임대료도 받지 않고 관리비만 내고 살 수 있어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에 모집하는 세대는 전체 56세대 중 체험세대 2세대를 제외한 54세대이며, 관리세대(6세대), 특별세대(12세대), 일반세대(36세대)로 나누어 모집했다. 11월 11일부터 34일간 진행된 대국민 공모에서 약 3000세대가 지원했다. 최고 경쟁률은 143:1을 기록했다.

스마트빌리지는 각 가정의 스마트 홈 서비스와 단지 내 혁신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된다. 가정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인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병 가능 질병을 예측해 병원 방문 필요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증상 발생 시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웰니스 센터에서 지역 협력병원과 연계한 서비스 및 건강식단 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AI 체육센터에서는 AI 트레이너가 개인별 건강정보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을 운영하여 샐러드 채소, 토마토 등 먹거리를 키울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미래를 함께 준비할 책임감 있는 입주자를 선발하기 위해 모든 세대 선발 과정에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서류심사 이후 관리 및 특별세대는 면접, 일반세대는 벡스코에서 12월 24일 진행될 온택트 공개추첨 행사를 통해 최종 54세대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입주자는 1년간 스마트빌리지 리빙랩 사전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수 후 내년 말 입주한다. 입주 후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및 개인정보 제공 등 일정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실증 및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러한 관심이 시민과 함께 만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