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랩, 미국 기술 기업 ATI에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머터리얼스 스퀘어' 수출계약 체결

버추얼랩, 미국 기술 기업 ATI에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머터리얼스 스퀘어' 수출계약 체결

국내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사 버추얼랩(대표 이민호)은 미국 특수 자재 및 부품 공급 기업 ATI(Allegheny Technologies Incorporated)에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머터리얼스 스퀘어(MatSQ)'를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머터리얼스 스퀘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공간에서 소재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유지보수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데이터의 전후 처리를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머터리얼스 스퀘어 웹사이트에서 소재 시뮬레이션 R&D 환경소재 모델링부터 결과 분석까지의 전 과정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버추얼랩은 세계적으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AWS(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해 소재·화학 분야 연구자가 시뮬레이션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미국의 특수 자재 대기업의 연구에 사용된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소재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 ATI의 소재 시뮬레이션과 관련된 여러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앤디 마르티네즈 ATI 제품개발 디렉터는 “버추얼랩의 머터리얼스 스퀘어 플랫폼을 활용한 덕분에 재료 개발 주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미국 ATI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Six PPG Place에 본사를 둔 특수 금속 회사이다. 특히 항공 우주 산업을 위한 니켈·코발트 기반 초합금, 티타늄 기반 합금 등 특수강 생산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