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시뮬레이션 버추얼랩, 美 플러그앤플레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선정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기업 버추얼랩(대표 이민호)은 세계 최대 VC(투자사)·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참가로 버추얼랩은 사빅, 발카 등 글로벌 선두 기업과 네트워킹·협업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매해 60여개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버추얼랩은 '신소재·패키징' 프로그램의 디지털화 분야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배치 형태로 매해 2번(회당 3개월간) 진행된다.

올 상반기 프로그램은 지난 1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월 18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버추얼랩은 일대일 멘토링, 주별 워크숍(영업·마케팅·경영 등), 펀딩기회, 딜 플로우, 비즈니스 매칭, 피치 데크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파트너 기업으로는 펩시코, 사빅, 셔원 윌리엄스, 모호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버추얼랩은 플러그앤플레이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국 포춘 500으로 선정된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는 “페이팔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키워낸 플러그앤플레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며 “플러그앤플레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버추얼랩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는 매년 세계 380여개 회사에 직접, 공동 투자를 진행하며 기업 혁신을 이끌고 있다. 페이팔, 우버, 드롭박스, 가던트헬스, 허니 등 약 1100개 기업의 포트폴리오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