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내달 3일 이천·양평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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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이천시와 양평군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다음달 3일부터 이천시와 양평군에서도 '배달특급' 서비스가 개시되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화성·오산·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첫 선을 보이며 민간배달앱에 비해 대폭 낮은 수수료와 지역화폐와 결합한 소비자 할인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시범지역을 포함, 28개 경기도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가장 먼저 이천시와 양평군을 찾아가게 된 것이다. 이천과 양평을 시작으로 4월 중에는 수원시와 김포시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이천시에서는 약 400개, 양평군에서는 170여개의 가맹점이 모집된 상태로, 지난해 시범지역과 마찬가지로 가맹점 모집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경기도주식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달특급'에는 약 16만7000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총 거래금액은 약 83억원을 기록하며 초기의 우려를 불식하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해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2월 23일 기준). 경기도주식회사는 내부 분석을 통해 시범지역에서 약 10~15% 수준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배달특급'의 조기 안착에는 지역화폐가 큰 역할을 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달간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사용률은 약 68%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배달특급'을 시작한 지 약 100일 만에 드디어 이천과 양평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그간 다른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서비스를 기다렸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