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대구시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정보기술(IT)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AI 일자리 동맹'을 출범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 관계자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부터 '대구 AI 스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구 AI 스쿨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AI·디지털·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 인재 교육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2018년 프랑스에 설립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스쿨'을 대구 지역 특색에 맞게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사업은 AI·IT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일반 80명, 심화 20명으로 과정을 나눠 진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 교육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실무 프로젝트를 중점 수행한다.
IT 관련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매칭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 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 공인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참여자는 공개 모집 후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대구 AI스쿨 사업'을 비롯 취업취약계층과 청년을 위한 디지털 분야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 취업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사회적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최근 화제가 된 IT기업의 개발자 부족 사태에 대해 선제 대응, 미래 새로운 일자리 틈새를 적극 파고 들 계획이다.
이지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최근 고급 IT기술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민·관의 동맹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첫 롤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앞으로도 대구시와 IT분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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