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리메드 손잡고 '맞춤형 실버헬스케어' 사업 뛰어든다

실버계층 신체 상태 테스트 앱 만들고
헬스케어 제품에 IoT 기술 적용·상용화
치매 진단부터 케어까지 맞춤관리 제공
"토털 솔루션 앞세워 해외 시장 도전장"

그립이 리메드와 협력, 실버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왼쪽부터 정연규 그립 대표와 고은현 리메드 대표, 강동주 넥스케어 대표.
<그립이 리메드와 협력, 실버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왼쪽부터 정연규 그립 대표와 고은현 리메드 대표, 강동주 넥스케어 대표.>

그립(대표 정연규)이 리메드와 협력을 통해 실버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그립은 최근 리메드, 리메드 넥스케어와 맞춤형 '실버 스마트헬스케어' 분석·관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연규 대표와 고은현 리메드 대표, 강동주 넥스케어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3사는 60대 이상 실버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한 토털솔루션을 상용화한다. 리메드와 넥스케어 헬스케어 제품에 그립의 IoT(체감형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 시대에 알맞은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립은 60대 이상 실버계층 신체 상태 테스트 앱 서비스를 개발한다. 앱은 △심리 △단기기억력 △인지발달 △반응능력 등 치매 예방·진단을 위한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회사는 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자가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메드와 넥스케어 의료장비, 제품에 앱 서비스 적용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과 모듈도 제공한다. 원격 관리를 위한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과정도 진행한다.

리메드와 넥스케어는 관련 헬스케어 측정 장비와 센서 기반 의료 측정기 개발과 생산을 맡는다. 협력을 통한 실버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검증 과정에서 우울증과 치매 가능성 등이 있는 환자에게는 전문병원 연계와 디지털 치료, 디지털 알약 등도 제공한다.

정연규 대표는 “스마트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메드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실버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치매 진단부터 케어까지 토털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헬스케어 분야를 비롯한 다른 분야 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립은 IoT 전문기업이다. 제조와 통신, 유통, 의료, 소방 등 전 산업군에 걸쳐 관련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출범한 이후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150만가구에 스마트홈 허브를 공급했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 모든 제품을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적외선(IR) 리모컨 허브'를 출시했다. 제품을 국내 8만여가구에 공급했다. 강남역과 한양 대학교 등에도 안전관리 솔루션 등을 구축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