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이딩의 새로운 문화...스마트 헬멧 전문기업 '아날로그플러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토바이를 비롯한 이륜차의 운행이 덩달아 증가했다. 이에 헬멧을 비롯한 안정장비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오늘은 라이딩의 새로운 문화를 선도할 스마트 헬멧 전문기업 '아날로그플러스'의 박재흥 대표와 이반석 팀장을 인터뷰했다.

Q. 아날로그플러스는 어떤 기업인지?
A. 아날로그플러스는 'CRNK(크랭크)'라고 하는 IoT 스포츠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와 자전거, 오토바이, 스키 헬멧을 양산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사내벤처로 시작했으며 설립 후 첫 목표를 스마트 헬멧 제조로 정했다.

Q. 스마트 헬멧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스키를 탈 때 장갑을 벗기 힘들어 스마트폰을 쓰기 어려웠던 점과 안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없다는 것이 계기였다. 헬멧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게 되면 시야가 확보되는 것은 물론이고 듣고 말하는 것이 자유롭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 헬멧을 제작하게 되었다. 현재는 기술이 발전해 헬멧에 부착해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디바이스도 제조하고 있다.

Q.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헬멧이 있는지? 대표 제품을 알려달라.
A. 2021년에는 자전거 고글 2종, 자전거 헬멧 3종이 새로 출시됐다. 그 중 로드형 에어로 헬멧 '제네틱(GENETIC)이 대표 제품. 제네틱 모델의 디자인과 전반적인 스타일은 바이오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생체에서 볼 수 있는 유기적인 곡선들이 전반적으로 반영돼 조형적으로도 독특하고 새로운 쉐입을 구현했다.

또한 로드형 에어로 타입인 점이 특징인데, 기존 에어로 헬멧이 가진 열배출 문제와 장시간 사용시 불편한 점을 보완했다. 앞쪽 히든 벤트(HIDDEN-VENT)는 보이지 않는 벤틸리에이션이 들어갔으며 후면부에는 열 배출에 유리할 수 있도록 넓은 벤틸리에이션이 들어갔다. 또한 장착된 EPS와 외관 쉘의 디자인이 독특하기 때문에 라이더의 스타일이 망가지지 않는다.

Q. 이렇게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도 커뮤니케이션이 장착된 것인지?
A. 올해는 자전거와 오토바이 헬멧도 스마트용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서 향후에는 보고 듣고 말하는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탄생할 것. 이러한 스마트 헬멧은 오토바이나 전기, 배달 산업이 증가하고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