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국립문화재연구소·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자연유산 공동 학술연구 '맞손'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4일 자연유산 공동 학술연구와 학술교류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출처=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4일 자연유산 공동 학술연구와 학술교류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출처=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유국희)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4일 제주도에서 자연유산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전문연구자를 공유하고, 제주도 자연유산의 생물상과 역사·경관적 가치 제고와 함께 천연기념물 등의 체계적 발굴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올해 제주도 서귀포시 산방산 일원 천연기념물과 자연사자원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수행, 내년 공동조사보고서 형태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확보한 생물정보는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통해 개방·공유하기로 했다.

유국희 관장은 “제주도 자연유산의 보전과 보호, 고유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물상을 파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도 생태계를 함께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