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스페인 교육재단에 AIoT 케어 2.0 공급…유럽 교육 기관 첫 도입 사례 확보

로카모라 코르데 마리아 교육 재단 대표(왼쪽)와 샘퍼 노르마 이사가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했다.
로카모라 코르데 마리아 교육 재단 대표(왼쪽)와 샘퍼 노르마 이사가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했다.

사물인터넷(IoT)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가 스페인 교육 재단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의 'IoT 케어 2.0'을 처음 납품하기로 하는 등 유럽 시장 수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유럽 파트너 '무선&네트워크사이버시큐리티, S.A.'를 통해 지난달 말 스페인 마타로 지역에 위치한 '코르데 마리아교육재단'과 IoT 케어 2.0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르마가 유럽 교육 기관에 보안 솔루션을 처음 납품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유럽 시장 개척에 뛰어든 노르마는 교육 재단 외에도 다양한 현지 고객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쇼핑몰, 제약사 등과 IoT Care 2.0 공급을 논의 중이다.

양 측은 이달 중순부터 IoT 케어 2.0을 코르데 마리아 교육 재단 산하 일부 학교에 시범 설치하고 재단 내 전체 학교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코르 데 마리아 교육 재단은 카탈로니아 지역의 9개 학교로 구성돼 있다. 재학생 5000명, 교직원 400명 정도 규모의 학교다.

코르데 마리아 교육 재단은 스페인 정부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할 만큼 가장 혁신적인 교육 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은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IoT 케어 2.0을 적극 도입, 교내 IoT 자산 관리와 해킹 예방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노르마의 IoT 케어 2.0은 AI를 기반으로 IoT 디바이스와 네트워크를 통합 보안·관제하는 솔루션이다. IoT 케어 2.0 센서를 공유기와 같은 라우터에 연결하면 유·무선 네트워크 안전성과 IoT 디바이스 취약점을 점검, 안전한 IoT 인프라를 제공해준다.

특히 노르마 특허 기술인 IoT 분석 기술을 적용,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포함해 원데이,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와 같은 악성 취약점을 자동으로 점검·분석해 신속 대응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정현철 대표는 “코르 데 마리아 교육 재단이 마타로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 기관으로 손꼽히는 만큼 제품 효과가 알려지면 현지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공공 기관과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