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 매출은 전년 대비 26%, 투자유치 규모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K-글로벌 프로젝트' 2020년 수혜기업이 창출한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성과 분석은 기업 고용현황, 매출, 투자유치, 특허출원 등 4개 지표에 대한 495개 수혜기업 경영실적 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지난해 수혜기업 전체 매출은 6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4억원(26.4%) 증가했다. 395개 수혜기업에서 매출이 발생했으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620억원를 차지했다.
수혜기업은 지난해 3449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전년보다 980억원(39.7%) 늘어난 수치다. 투자 유치에 성공한 기업은 187개사로 해외 투자유치액은 499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2547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7298명으로 전년 대비 53.6% 늘어났다. 기업당 평균 신규 고용은 5.1명이며 367개사에서 신규 고용이 창출됐다.
지난해 수혜기업이 출원한 특허 건수는 1760건으로 전년보다 641건(57.3%) 증가했다. 특허출원이 있는 기업은 280개사고 해외 특허출원은 488건이었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기술별 특화 창업·성장 지원, 해외진출 등 지원체계 구축과 지원 내실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뤼이드·매스프레소·뷰노 등 K-글로벌 프로젝트 참가기업에 성장자금 보증·현지 파트너 매칭과 마케팅·컨설팅 등을 지원, 글로벌 진출을 이끌었다.
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세계적 비즈니스 환경 위축 상황에도 K-글로벌 프로젝트 수혜기업 성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정책 성과”라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관련 창업·벤처기업이 고성장 기업으로 성장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