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이정헌 대표 2기 경영체제 돌입···"세계 콘텐츠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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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이정헌 대표 3년 연임을 확정지으며 2기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지난 3년간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연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새로운 임기 동안 우수 인재 발굴과 책임 있는 경영으로 넥슨이 초일류로 발돋움하는 데 주력한다. 이 대표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더욱 큰 혁신과 실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헌 대표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넥슨이 거둔 성과
<이정헌 대표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넥슨이 거둔 성과>

◇PC·모바일 양대 플랫폼의 균형 성장 완성

2018년 이 대표 취임 후 넥슨의 한국지역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한국지역 매출은 3년 만에 두 배가 넘는 105% 성장률을 올렸다.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모바일 체질 개선도 이뤄냈다.

PC온라인 플랫폼에 치우쳤던 넥슨은 모바일게임(연결기준) 매출을 89% 끌어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33%로 확대되는 등 모바일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취임 초기 NXC 지분 매각 이슈와 지난해 코로나19 등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겪었다. 냉정한 시선으로 회사를 돌아보고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자 했다. 조직적으로는 직원과 소통을 늘리고 안정적으로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기반으로 방향성을 설정,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지속 성장을 이끌었다.

넥슨은 지난해 국내에서 '바람의나라:연'을 비롯해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게임사 중 유일하게 구글플레이 모바일게임 매출 톱10 안에 3개 게임을 포진시켰다. 3분기 기준 국내 모바일 매출 452%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29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다.

넥슨, 이정헌 대표 2기 경영체제 돌입···"세계 콘텐츠 시장 선도"

◇과감한 투자와 책임 있는 경영 강조

이 대표는 지난해 쌓아 올린 초격차를 발판 삼아 넥슨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과감한 투자,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책임경영 등이 주요 화두다.

이 대표는 지난 2월 사내 게시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서기 위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효율적인 해법은 직원 실력과 열정에 달려있다”며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파격 보상안과 투자 의지를 밝혔다.

넥슨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경력직 공채를 올해 재개한다. 신규 개발프로젝트, 인공지능(AI) 연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 투자도 공격적으로 지속한다.

특히 게임 접속부터 종료까지 일련의 과정에서의 경험을 더욱 즐겁고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데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IP 개발은 물론 영역제한 없이 새로운 재미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넥슨은 활발한 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지난 임금체계 개편 발표 때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이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이 대표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더욱 큰 혁신과 실력으로 맞서겠다”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