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산·서산·논산 '충남형 일자리' 모델 만든다

충남도, 아산·서산·논산 '충남형 일자리' 모델 만든다

충청남도가 '충남형 일자리' 모델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아산·서산·논산시 3개 지역이 '2021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자체, 근로자, 기업, 주민 등 지역 경제주체들이 근로여건, 투자계획,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담은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신규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충남형 일자리 아산시의 경우 노사상생형 친환경 자동차허브구축을 통해 일자리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전장 부품, 모듈 개발과 생산을 통한 지역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기존 내연 부품사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서산시는 미래 디지털 농생명 일자리 창출 및 운영을 위한 '서산형 지역일자리 노사생상협력 모델'을 개발한다.

지자체, 지역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한국형 스마트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그린바이오 스마트 시티' 사업을 활용해 미래지향적 일자리 모델과 노사 관계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논산시는 식품산업 클러스터화 구축을 활용한 도농복합도시 논산형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을 만든다.

중소규모의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로서 지역 내 투자를 촉진하고, 식품산업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모델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형 일자리를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지역별 모델 마련 제안과 참여 독려로 3개 지역이 모델 발굴을 위한 컨설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상생협력모델을 확정해 협약을 체결하면 내년 정부 상생형일자리 지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