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잘나가는 노르마, 중국 매출 70% 껑충

노르마, 중국 차이나 유니콤 자회사와 협업

차이 노르마 중국 법인 대표이사(좌)와 화차 아이클라우드쉴드 CTO(우)가 협업을 위한 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이 노르마 중국 법인 대표이사(좌)와 화차 아이클라우드쉴드 CTO(우)가 협업을 위한 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국 법인 매출이 수직으로 상승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 전망을 밝게 했다.

20일 노르마에 따르면 회사는 2018년 홍콩 법인에 이어 지난해 상하이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1분기 중국 매출 대부분은 상하이 법인에서 인공지능(AI) 기반 IoT 보안 솔루션 'IoT 케어 2.0' 등을 판매하며 거둬들인 수익이다. 노르마 관계자는 “올해 2~4분기에도 1분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연말 30억원 이상 매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노르마는 실적 훈풍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고삐도 당긴다.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 유니콤' 자회사 '아이클라우드쉴드'와 협업해 5G와 AIoT 분야에서 제품 개발, 기술 교류를 진행 중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달 말 스페인 마타로 지역 '코르 데 마리아 교육 재단'과 IoT 케어 2.0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1위 이동통신사 '오렌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벤더사로서 유럽 지역에 IoT 케어 2.0을 공급한다. 오렌지와 협력하는 장비·솔루션 업체로 꾸려진 'IoT 에코 시스템(Foreground)'에 가입해 오렌지 플랫폼을 통해 주요 제품 'IoT 케어 2.0'를 선보이고 있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과도 IoT 보안 사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현철 대표는 “현재 AIoT를 중심축으로 5G 보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글로벌 이동통신사 AIoT 분야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노르마는 AIoT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제품과 보안 컨설팅 서비스는 기업용 무선 네트워크 취약점 점검 솔루션 '앳이어(AtEar)', AI 기반 IoT 보안 솔루션 IoT 케어 등이 있다. 국방부, 한국수력원자력, 경찰청 등 기업과 공공기관 중심 공신력 있는 레퍼런스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최근에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술력을 AIoT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보안 분야로 확대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