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케이유니버셜이 운영하는 에스테틱 화장품 '트로이아르케'는 국내 5000개 이상 피부관리숍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2015년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데 이어 37개국에 온·오프라인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미경 엠케이유니버셜 총괄대표는 “피부관리숍에서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에스테틱 화장품을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홈 트리트먼트'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트로이아르케는 일반 고객을 위한 홈트리트먼트 시장에 주목했다. 이 대표는 “집에서 순서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피부관리숍을 다녀온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에스테틱 홈트 시리즈의 대표 상품은 '악센 모공홈트키트'다. 이 제품은 오랫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10년 넘게 전문가를 위한 화장품을 다뤄왔던 노하우를 녹였다.
'트로이필 앳홈키트'는 피부관리숍에서 각질 관리에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인 약초필링을 집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에스테틱 스타트키트'도 인기다. 피부관리의 필수 단계인 클렌징, 수분충전, 피부보호에 맞게 3종의 베스트셀러상품으로 구성했다.

에스테틱 화장품은 피부관리숍에서 주로 사용하는 특성상 오프라인 영업 비중이 높지만 트로이아르케는 기존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고객들을 유치해왔던 비즈니스에 변화를 시도했다.
이 대표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그동안 매월 130여명씩 참석했던 오프라인 세미나는 10명 내외 소규모 세미나로 전환하고 지난해 말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고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덕분에 신규 고객들도 빠르게 늘었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오픈한 트로이아르케 공식몰을 포함해 전체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온라인 콘텐츠에 집중한 것도 트로이아르케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한 비결 중 하나다. 이 브랜드는 자사 카카오채널을 통해 문제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피부진단차트를 받는다. 이를 토대로 컨설팅을 진행한 뒤 맞춤형 화장품을 제안한다. 컨설팅 신청 건수는 월평균 1500건에 달한다. 이를 통해 온라인몰 회원수도 2배로 늘었다.
이 대표는 “온라인에서 보이지 않는 브랜드가 오프라인 숍에서만 좋은 상품으로 인정받기 힘든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 온라인 사업 전환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고 사업 파트너인 피부관리숍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