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동부건설 상대 3연승...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Et포커스]

NH투자증권, 우승 확률 50% '벌써 3승'...2021시즌 KLPGA투어 6개 대회서 3승
동부건설 박주영 2위, 지한솔 3위...지한솔은 건설사 맞대결서 대방건설 정연주 제압

박민지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웃고 있다. 춘천=손진현 기자
박민지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웃고 있다. 춘천=손진현 기자

NH투자증권 박민지가 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치러진 6개 KLPGA투어 대회에서 3승을 쓸어담은 박민지는 시즌 다승에 대한 목표를 달성한 뒤 세운 상반기 3승 목표까지 이뤄내며 또 한 번 시즌 목표를 정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가볍게 통과한 박민지는 NH투자증권 대표로 16강에 나섰다. 본선에 함께 올랐던 유일한 구단 동료 이가영마저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16강전부터는 맞대결서 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 박민지는 16강전에서 SK네트웍스 최예림을 한 홀차로 제압하며 우승컵에 한 걸음 다가섰다.

박민지와 박주영이 승부를 마친 뒤 포옹하고 있는 모습. 춘천=손진현 기자
박민지와 박주영이 승부를 마친 뒤 포옹하고 있는 모습. 춘천=손진현 기자

8강전부터는 박민지와 동부건설의 대결이었다.

이 대회에서 8강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3명이 동부건설 선수일 만큼 동부건설이 강세를 보였다. 동부건설의 시즌 첫 대회 우승컵 사냥도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박민지의 연승. 박민지는 8강전(vs장수연), 4강전(vs지한솔)에서 동부건설을 연파한 뒤 결승전 역시 동부건설의 박주영을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거두며 시즌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