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VR·AR 기술융합 실증지원' 참여기업 모집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제조·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VR·AR 기술융합 실증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VR·AR 기술 보유 기업(공급기업)과 VR·AR 기술을 원하는 제조·건축 등 기존 산업군의 기업(수요기업)을 상호 연결해 산업분야 전반에 VR·AR 기술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도는 경기도내 VR·AR 분야 우수 역량을 가진 공급기업을 모집해 원격협업, 작업자 능력향상 등의 기술을 가진 우수기업 15곳을 선발했다.

수요기업은 이들 공급기업 중 원하는 기업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 공급기업과의 연결 및 협의체 구성을 지원받는다. 최종 구성된 협의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심사해 10개 내외 협의체를 선발, 각 7500만원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수요기업은 경기도 지원금과 공급처 사업비를 합한 최대 1억원의 VR·AR 기술·서비스를 지원받는다.

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의료 등 핵심 산업에서 비대면, 원격협업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각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VR·AR 시장 활성화와 산업 간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인 VR·AR이 산업분야에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만, 아직 산업계에서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분야에서의 VR·AR 기술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요기업 지원 대상은 경기도내 제조·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 본사·공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며, 리테일·게임·문화예술 산업 분야는 제외된다. 참가신청은 이지비즈 사이트에서 제출서류를 포함해 다음달 8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 혹은 이지비즈 사이트를 참고하거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ICT융합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