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 핫라인]의류건조기 신세계…빨래 많고 비 잦은 여름에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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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건조기 용량별 판매량 점유율건조기 제조사별 판매량 점유율

가전제품 중에 유독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의류건조기다. 많은 소비자들이 건조기로 삶의 질이 달라지고 건조기 신세계라는 표현을 쏟아낼 정도로 의류건조기는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의류건조기는 장마철이든, 추운 겨울이든 날씨에 관계없이 옷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준다. 2~3시간이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끝나고, 얇은 이불도 1시간30분 만에 건조된다. 옷이 마르지 않아 걱정할 일도, 쾌쾌한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 살균 기능이 있어서 위생적이고 대용량 건조기가 나오면서는 빨래 양이나 크기에도 상관이 없다. 강력한 열풍 때문에 옷감이 상하기 쉽고 전력 소모량이 많은 편이지만 의류건조기의 장점을 반감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빨래가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비도 많고 날도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틈새가전에서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류건조기가 절실해지는 이유다.

◇건조기도 클수록 좋다…15㎏ 이상 인기

건조기를 구입할 때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이 건조용량이다. 1인 가구나 속옷, 수건 등 작은빨래 전용이라면 6㎏ 이하, 3~4인 가족은 8~9㎏, 4인가구 이상이라면 10㎏ 이상이 좋다. 이불 건조까지 감안하면 10㎏ 넘는 것이 무난하다.

건조기 용량별 판매량점유율
<건조기 용량별 판매량점유율>

실제 소비자들도 대용량 건조기를 선호하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판매된 건조기의 62%가 건조용량 15㎏ 이상 대형 사이즈다. 혼수가전 구매가 본격화된 지난 3~4월에는 대용량 수요가 더해지면서 이 비율이 79%까지 껑충 뛰었다. 1년간 평균적으로 15~16㎏이 전체 판매량의 58%, 17㎏ 이상이 4%를 차지했으나 지난 4월에는 각각 66%, 13%로 급증했다. 대신 10㎏ 이하 소형은 29%에서 19%로 떨어져 건조기 역시 '거거익선' 트렌드가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용량 건조기로 소비자 선호도가 옮겨가는 것은 건조기가 다른 가전제품과 달리 1가정 1대 제품으로 한 번 구입하면 10년 넘게 사용하고, 주말에 몰아서 빨래하거나 이불 같이 부피 큰 빨래를 위해서는 넉넉한 사이즈가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공간이 넉넉할수록 옷감이 엉키지 않고 건조시간도 줄일 수 있다.

건조기 모터종류별 판매량점유율
<건조기 모터종류별 판매량점유율>

건조기 모터로는 인버터 방식이 가장 인기다. 전체 건조기 판매량의 46%가 인버터 방식이고 듀얼인버터+와 듀얼인버터가 각각 28%, 26%를 차지하고 있다.

인버터 방식은 실내상황에 따라 운동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여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삼성전자 건조기에 인버터 방식이 많다. 이에 비하면 LG전자 트롬에 적용되는 것은 듀얼인버터 방식이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를 2개를 탑재해 저온으로 빠르게 건조해 준다. 듀얼인버터보다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나온 것이 듀얼인버터+ 방식이다.

◇LG 트롬 vs 삼성 그랑데

건조기 제조사별 판매량점유율
<건조기 제조사별 판매량점유율>

LG전자 트롬 건조기와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 중 어느 것을 택할지는 소비자들의 최대 난관이다. 여느 가전제품처럼 건조기도 LG와 삼성 간 우위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나와리서치 결과 최근 1년간 판매 점유율에서는 LG전자 45%, 삼성전자 33%로 LG전자 트롬이 앞서고 있다.

LG전자 트롬 ThinQ RH17VTS
<LG전자 트롬 ThinQ RH17VTS>

현재 시중에서 관심이 뜨거운 제품도 LG전자 트롬 ThinQ RH17VTS다. 건조용량 17㎏으로 100˚C 트루스팀, 살균기능이 적용됐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전기료 부담도 줄였다. 스마트 페어링 기능이 있어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적용해 주고 자주 사용하는 건조 옵션과 외부 온도 정보를 인식해서 최적의 건조 옵션을 추천해 준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10년 무상보증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DV19A9740CV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DV19A9740CV>

여기에 필적할 만한 제품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DV19A9740CV다. 건조용량 19㎏으로 초대용량이다. 인공지능(AI)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찾아준다.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온감 손상이 적고, 건조통 뒤에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빨래도 빠르게 구석구석 건조가 가능하다. 직접관리형 열교환기로 먼지나 녹, 잔수 걱정도 줄여준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