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라운드 무패행진... '매치킹' 이동민, 7년 만에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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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PGA
<이동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PGA>

포카리스웨트 이동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치킹'에 올랐다.

이동민은 6일 경남 거제 드비치 골프클럽(파72, 7157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11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결승전에서 DB손해보험 이태훈(캐나다)을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7번 홀까지 동점이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18번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동민은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이태훈을 제압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동민은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7년여 만에 추가 우승을 거두며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6천만 원이다.

이동민은 “64강 진출전까지 합하면 총 7경기를 뛰었다. 결승전 시작 전에는 하체가 떨리기도 했다. 그래도 '기회를 맞이한 만큼 끝까지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시즌 초반에 우승을 할 수 있어 부담이 줄었다. 남은 대회에서 더 우승을 추가해 제네시스 대상까지 수상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동민의 결승전 경기 모습. 사진=KPGA
<이동민의 결승전 경기 모습. 사진=KPGA>

이동민은 '예선 통과자' 신화도 썼다. 예선(64강 진출전)을 통과해 이 대회 우승컵을 안은 선수는 2016년 이상엽 이후 이동민이 두 번째다. 이 대회는 2020년, 2021년 코리안투어 우승자와 2020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 등 32명에게 시드를 줬다. 시드를 받지 못한 선수는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이동민은 지난 1일 예선에서 공동 15위로 대회 본선 64강 진출권을 따냈다. 64강전에서 골프존 김동은, 32강전에서 우성종합건설 강태영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로 진행되는 16강전에서는 B조에 속해 BRIC 이성호, 다누 홍순상을 제압하고 안준형(27)과 비겨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랐다. 결승전에는 각 조 1위 선수 중 승수와 승점을 기준으로 상위 2명이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동민은 C조에서 3승을 거둔 이태훈과 결승전에 올라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