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의료기기 중소기업에 정책적 노력 강화"...업계 대표들과 간담회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의료기기 중소기업의 성장 저변을 넓히고 튼튼하게 다지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의료기기 수출업계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소재의 뷰노에서 의료기기 수출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디지털 건강관리, 체외진단 등 새로운 기술과 융합한 의료기기 영역에 정부 지원이 더해지면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선도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코로나 이후 시대에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의료기기 분야의 수출 국면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업계의 필요 정책이 무엇인지 소통해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
권칠승 중기부 장관

특히 최근들어 의료기기 분야의 수출액이 괄목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19년 39억6000달러 지난해 57억달러로 44% 수출증가를 보였다. 또 지난해 1분기 9억4000달러에 달하던 수출액이 올해 1분기 14억6000달러로 55.5%나 성장했다.

권 장관은 “의료기기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기술 발전 등에 따라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기회가 많이 있다”며 추가적인 정부 지원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9개 중소기업 대표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이 참석해 애로사항과 개선을 위한 건의사항들을 자유롭게 전달했고,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중기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검토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애로 해소에 노력하고 향후에도 기업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권 장관은 간담회 전 의료기기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업인 '뷰노'를 방문해 제품 시연을 참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