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없어도 1등'... NH투자증권,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우승 [구단랭킹]

'우리도 있다' NH투자증권 정윤지, 이가영 '존재감 쑥쑥'
0.9점 차 박빙, 한화큐셀 2위 재진입
챔피언 배출한 코리아드라이브, 6위 그쳐

NH투자증권 골프단(이가영, 정윤지)이 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에이스' 박민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구단랭킹 우승을 차지하며 소속 선수 모두 실력을 갖춘 최강 구단의 면모를 드러냈다.

NH투자증권 정윤지가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구단랭킹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_손진현 기자
NH투자증권 정윤지가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구단랭킹 우승을 이끌었다. 사진_손진현 기자

정윤지가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치며 NH투자증권 구단랭킹 우승을 이끌었다. 기복있는 플레이가 약점으로 꼽혔던 정윤지는 최근 2주 연속 톱10에 오르며 NH투자증권에 든든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가영 역시 공동 15위에 오르며 힘을 보태는 등 소속 선수 전체가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NH투자증권은 구단랭킹 포인트 117.5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큐셀이 구단랭킹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성유진 선수. 사진_손진현 기자
한화큐셀이 구단랭킹 2위에 올랐다. 사진은 성유진 선수. 사진_손진현 기자

한화큐셀 골프단(김지현, 이정민, 성유진)이 구단랭킹 2위에 올랐다. 우승 구단과 0.9포인트 차 박빙의 승부였다. 이정민, 성유진이 공동 2위의 성적을 냈고, 김지현이 공동 39위로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한화큐셀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구단랭킹 2위에 오른 뒤 약 1달 만에 2위에 재진입하며 골프단의 자존심을 지켰다.

구단랭킹 3위는 115.6(p)을 받은 한국토지신탁 골프단(박현경, 최은우,, 박지영 , 임희정, 김민선5)이 차지했다. 박현경이 공동 2위를 기록하며 한국토지신탁 에이스의 모습을 보였고, 최은우도 공동 10위로 활약했다.

우승자를 배출한 코리아드라이브 골프단(임진희, 양호정)은 구단랭킹 포인트 103.5로 6위에 그쳤다. 소속 선수들은 코리아 드라이브의 대리운전 브랜드 '1577-1577' 로고 모자를 쓴다.

한편, 전자신문은 오는 7월 2일 지면 및 온라인을 통해 '6월 최우수 골프단'을 발표한다. 6월 한 달간 치러진 남녀 프로골프대회 구단랭킹 누적 순위를 바탕으로 집계된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