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코 KT 오픈랩' 열어... “관악S밸리를 차세대 유니콘 요람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디지코 KT 오픈랩 개소식이 8일 서울 관악구 관악S밸리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렸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내빈들이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의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권칠승 장관,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유정희 서울시의원.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디지코 KT 오픈랩 개소식이 8일 서울 관악구 관악S밸리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렸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내빈들이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의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권칠승 장관,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유정희 서울시의원.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국판 실리콘밸리 '관악S밸리'에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 요람이 될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KT와 KB금융그룹은 8일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KT 오픈랩'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정 서울대 총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 구현모 KT 대표가 참석했다.

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서울 관악구, 서울대,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관악구의 대학동·낙성대동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KT 등은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과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T '디지코 KT 오픈랩' 열어... “관악S밸리를 차세대 유니콘 요람으로”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층 500평 규모이며, 총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지하 1층과 1층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마이워크 스페이스', 2~4층은 '디지코 KT 오픈랩', 5~6층은 '관악 KB 이노베이션 허브'가 각각 자리한다. KT 등 3개 기업은 유기적 협업을 통해 입주 기업 간 네트워킹, 공동행사 등을 추진한다.

디지코 KT 오픈랩에는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을 포함, 총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한다.

KT는 입주 기업 대상으로 '디지코 KT 오픈랩' 창업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테스트베드 및 클라우드 오픈랩 연계 등 KT가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투자 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KT 사업 연계를 통한 서비스 출시 등 지원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코 KT 오픈랩은 지역·대학·기업이 협력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개방형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고, 이들과 KT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