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동기 '장은수', 드림투어 생애 첫 우승 달성!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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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가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장은수가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KLPGA 신인왕 출신 장은수가 지난 14일 군산CC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2억1000만원, 우승상금 3780만원)에서 연장 끝에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일궈냈다.

드림투어 역대 두 번째 최장 연장 승부 끝 승리여서 더욱 달콤했다. 대회 최종 라운드였던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장지연과 연장 승부에 돌입한 장은수는 6번째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역대 드림투어 최장 연장전 기록은 8번 홀 연장경기다.

드림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은수는 “올해 우승 찬스가 몇 번 왔었는데 잡지 못해 아쉬웠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는데 극복하고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사실 연장에 들어가면서 2016년 드림투어 18차전이 생각이 났고, 그때 연장에서 져서 준우승했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는 '무조건 이겨서 우승하겠다'라는 생각으로 연장에 임했다”며 “우승이 확정된 후에는 '아, 우승하기가 이렇게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장은수는 2017시즌부터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었다. 올 시즌 6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NH투자증권 박민지와 정규투어 데뷔 동기다. 당시 신인으로서 1승을 차지했던 박민지를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를 앞세워 골프 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상금순위 64위에 그쳐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은 뒤 올 시즌 드림투어에 전념하고 있는 장은수는 “심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다.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고 나서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기분이 조금 미묘했다”며 “내가 하려는 것에만 집중하려 노력했고, 나를 믿고 플레이하자는 생각으로 해왔다. 퍼트가 잘 안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가 어떻든 간에 스트로크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은수의 올 시즌 목표는 시즌 3승이다. 장은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을 많이 쌓았으니,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는 시즌 3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수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780만원을 획득해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12위에서 1위까지 끌어올리며 2022시즌 정규투어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호반건설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26일(월)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