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의원, 내비게이션 앱 데이터 소모량 공개…티맵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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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의원.
<양정숙 의원.>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데이터 유료화 이후 데이터 사용량을 측정한 '내비게이션 앱 무선데이터 소모량 측정 결과'를 입수해 공개했다.

측정 실험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를 통해 4월 20일부터 6월 말까지 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3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방식은 수도권(서울 서초대로~수원시 권선구, 약 24㎞)과 지방(천안 아산역~아산시 인주면, 약 24㎞) 구간 초행길에서 3차례에 걸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는 방식'과 '미리 지도를 다운로드 받아 저장한 경우'로 나눴다.

측정결과, 지도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수도권에서 운행했을 경우 평균 48.3분이 소요됐고, 데이터 사용량은 티맵이 6.2MB로 가장 적었으며 카카오내비 9.1MB, 네이버지도는 15.9MB로 집계됐다. 동일한 조건에서 티맵에 비해 네이버지도 데이터 소모량이 9.7MB, 약 2.5배 많았다.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받은 이후 측정한 결과에서도 평균 운행시간은 43분 소요됐으며, 사용된 무선 데이터량은 역시 티맵(3.7MB), 카카오내비(5.5MB), 네이버지도(15.2MB) 순이었다. 티맵에 비해 네이버지도 데이터 사용량이 11.5MB, 4.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를 저장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실시간으로 운행할 경우 평균 10.4MB(3사 총 31.2MB)가 소요됐지만, 지도를 저장한 후 사용할 경우 평균 8.1MB(3사 총 24.4MB)가 소요돼 데이터 사용량이 28.4%로 절약됐다.

지방 데이터 사용 패턴도 수도권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양정숙 의원은 “내비게이션 앱 데이터 유료 전환에 통신 비용 부담이 커질까 우려가 컸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가계 통신비 절약 차원에서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다른 서비스 무선 데이터 사용량 조사도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