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강소기업' 20개사 추가 선정, '기술자립' 돕는다

중기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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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소기업 20개사를 추가로 선정한다. 프로젝트명도 '소부장 강소기업 100+'로 변경하고, 선정 분야를 기존 6대 산업에서 바이오, 환경에너지(그린에너지), 소프트웨어통신(비대면디지털) 등을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소부장 강소기업100 프로젝트+' 유망기업 20개사를 추가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9년 1차년도에 54개사, 2020년에 46개사를 선정했다. 당시 1843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18.4대1을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소부장 강소기업들은 최대 5년 동안 기술개발,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등 기술혁신 단계별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선정된 강소기업 100개사에는 그동안 융자보증, 기술개발, 투자 등 총 3016억원이 지원됐다. 이는 기업당 평균 30억원 규모이다.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강소기업들은 핵심 소재와 부품의 수입대체 국산화 기술개발 등을 적극 추진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에도 평균 8% 매출증가와 수출증가 10%, 고용도 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부장 강소기업' 20개사 추가 선정, '기술자립' 돕는다

중기부는 소부장의 안정화를 넘어 글로벌 밸류체인(GVC)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량있는 소부장 강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소부장 강소기업 자격요건은 총매출액 중 소부장 분야 매출액이 50% 이상이면서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또 지정기간(5년) 동안 추진할 목표 기술의 중요성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계획을 담은 '기술혁신 성장전략서'를 제출해야 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소부장 강소기업들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기술독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소부장 분야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소부장 유망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