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소재 공급 업무협약

롯데알미늄은 조일알미늄과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왼쪽)와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왼쪽)와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

롯데알미늄은 조일알미늄을 통해 양사가 협업 개발한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소재를 공급받고 있으며, 꾸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량 증대 등 투자 확대와 경쟁력 있는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같은 국내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알미늄은 양극박 사업 확대를 위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조일알미늄은 양극박용 원자재 판매처 확보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조일알미늄은 이차전지용 양극박 원자재 공급량을 기존 5000톤에서 4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지난 7월 150억원 규모 설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는 “이번 조일알미늄과 협약은 원재료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극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알미늄은 196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박 및 약품·식품 포장재, 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 2차전지용 양극박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 중이다. 롯데알미늄의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능력은 연간 1만1000톤이며, 연말 헝가리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면 총 2만9000톤으로 늘어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