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원과 손잡고 배터리 인재를 양성한다.
SK온과 UNIST는 지난 12일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 석사과정 모집 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배터리 기술 분야 인재를 조기 양성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모집 대상은 UNIST 대학원 에너지화학공학과(배터리과학 및 기술) 진학이 가능한 미래 인재다. 모집 기간은 이달 21일까지다. UNIST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e-SKB 입학생은 석사 2년간 등록금과 학연 장려금을 지원받는다.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SK온 취업 특전이 있다. SK온은 향후 배터리 선행연구, 배터리셀 개발, 배터리 공정개발, 배터리 시스템 개발 등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정인남 SK온 배터리 기업문화실장 “회사는 오랜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배터리 인력을 주도적으로 키워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배터리 업계에 부족한 석·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이다. 배터리 기업은 이에 맞춰 교육기관과 협력해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