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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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선도도시 실현 전략 발표.
3차원 도심지도- 실증노선 ? 상용화 로드맵
전담 '스마트도시과' 신설

울산시가 미래 하늘길 선점을 위해 도심항공교통(UAM) 육성에 나선다. UAM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로 일명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린다. 도심 혼잡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22일 'UAM 선도도시, 울산' 실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역량과 수소산업 등을 기반으로 UAM 개발과 산업 육성 선두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내년 5월까지 연구 용역을 진행해 'UAM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한다.

2025년까지 UAM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UNIST 등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이뤄 비행체 디자인 설계 분석, 동력장치 개발 등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연말 시 조직개편에서 UAM사업을 총괄 추진할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이자 UAM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이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UAM산업 육성 최적지”라 말했다.

울산 UAM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실증 구간(위)과 UAM 시험 항로 구축 계획.
<울산 UAM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트윈 실증 구간(위)과 UAM 시험 항로 구축 계획.>

울산시 UAM 활성화 전략은 △도심 3차원 지도 제작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 기반 실증노선 지정 △정부 드론택시 실증서비스 울산 추진 △태화강역 인근 중심 상용화 준비 △상용서비스 울산 전역 확대 등이다.

먼저, UAM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간데이터를 제공하는 도심 3차원 지도 제작에 나선다. 3차원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증노선을 지정하고, 정부 드론택시 실증서비스를 울산에 유치할 계획이다.

UAM 상용화 준비작업도 추진한다. 울산 교통 복합허브인 태화강역 인근에 활주로 없이 이착륙이 가능한 'UAM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용서비스를 울산 전역으로 확대하는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해 나간다. 오는 2023년까지 40억원을 투입, 태화강역에서 국가정원, KTX울산역, 반구대 암각화까지 190km 구간에 디지털트윈 활용 실증기반을 구축한다.

메타버스 기반 태화강국가정원 사이버 관광 모델 개발, 홍수피해 사전 예측시스템 등 특화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