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반도체 수급난에 3분기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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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줄고, 계약 연장 늘어

레드캡투어, 반도체 수급난에 3분기 실적 부진

레드캡투어가 중고차 매각 감소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신차 출고가 지연되자 고객들이 재계약 시점에 신차로 교체하지 않고 계약을 연장하는 건수가 늘었다.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렌터카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드캡투어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528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와 33.3% 감소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원, 24억원으로 같은 기간 42%, 40% 줄었다.

레드캡투어는 중고차 매각 감소가 실적 하락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중고차 매각 매출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줄었다.

중고차 매각을 포함한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줄었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40.1% 감급락했다.

레드캡투어가 매각하는 중고차는 대부분 장기렌탈계약 만료 차량이다. 3분기에는 매각 가능한 차량 대수가 줄었다.

반도체 대란이 렌터카 산업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끼치는 모양새다.

여행사업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여행사업 3분기 매출은 25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 폭이 51% 감소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해외출장 확대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업무 정상화에 나서면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