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CT기술로 고속도로 생태환경 보호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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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생태통로에 야생동물을 위한 '자동 물공급 시스템' 구축
무선센서카메라 기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야생동물 개체군, 활동모습 등 분석

KT가 고속도로 야생동물 생태계 보호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에 나섰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 서식지 환경조성을 위해 빗물을 저장해 생태통로 습지에 자동으로 공급하는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자동 물공급 시스템'과 무선센서카메라 기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생태통로에 시범구축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생태통로 조성으로 야생동물 생태계를 보호하고 로드킬(동물찻길사고)을 줄이는 ESG 경영 중 환경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추풍령 생태통로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다른 생태통로에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와 KT 직원이 모니터링 앱을 통해 생태습지 환경을 체크하는모습
<한국도로공사와 KT 직원이 모니터링 앱을 통해 생태습지 환경을 체크하는모습>

한국도로공사는 KT의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활용해 야생동물 개체군, 이동상황을 분석하고 서식지를 보호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생태통로 조성이 가능해졌다. 비가 오면 생태통로 습지에 물이 고여 있지만 갈수기나 혹서기에는 습지에 물이 없어 양서·파충류의 서식지가 사라지고 야생동물들이 마실 물을 찾기 위해 서식지를 벗어나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다.

한국도로공사와 KT직원이 빗물공급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한국도로공사와 KT직원이 빗물공급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자동 물공급 시스템'은 빗물을 물탱크(빗물저금통)에 모아두고 습지와 빗물저금통 수위센서를 감지해 자동으로 생태통로 습지에 물이 마르지 않게 공급한다.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모바일 앱으로 습지의 수위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물이 부족하면 원격으로 급수를 할 수 있어 업무 효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생태통로에 KT LTE통신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야생동물의 움직임을 실시간 확인하고 분석해 생태통로 주변 야생동물 개체군, 활동모습 등의 데이터를 상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디지코 KT의 혁신기술로 야생동물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건강한 생태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