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엠로가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엠로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07억원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42%, 21%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112억원 △영업이익 19.2억원 △당기순이익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1%, 93% 증가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327억원 △영업이익 37.7억원 △당기순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재무제표의 경우에는 연결 대상 자회사가 작년에 3개사에서 올해 1개사로 줄어들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비교는 의미가 없다.
엠로의 실적 향상 배경으로는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소프트웨어의 폭발적 성장이 큰 역할을 했다.
비대면 서비스 확산 추세 속에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의 구매 공급망관리 노하우를 단기간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어 중견·중소기업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며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3분기까지 이미 작년 대비 3배(2020년 12개)인 35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였고, 올해 총 42개의 신규고객이 유치될 전망이다.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소프트웨어의 경우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판매소요기간 예측 및 적정판매가 추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지능형 토탈 서비스로써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지난 2019년 GS칼텍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후, 현대자동차, LG전자, LG화학, 한화건설, 한화케미컬, 한화토탈, 풀무원, 대상, 홈플러스, 애경산업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신규 프로젝트를 20개 이상 수행할 예정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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