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철저한 환경 분석으로 'ESG' 반도체 공정 실현 나선다

English Translation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에 지난 19일 올라온 완벽한 수질 분석을 위한 김다혜 엔지니어 일상 콘텐츠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에 지난 19일 올라온 완벽한 수질 분석을 위한 김다혜 엔지니어 일상 콘텐츠

삼성전자 DS부문이 반도체 제조 전주기에 환경 분석을 적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반도체 공정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ESG 유튜브 채널 '내일도 애쓰지(ESG)'를 통해 김다혜 반도체 글로벌 인프라총괄 분석기술팀 엔지니어 일상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엔지니어는 화학 전공 입사 4년차 엔지니어로 반도체 용수와 메모리 반도체 제품에 대한 환경분석을 담당한다. 그의 하루는 수질 분석 모니터링 설비 확인으로 시작된다. 방류수 수질 샘플링과 각종 수질 데이터를 분석한다. 김 엔지니어는 “삼성 분석기술팀은 유해물질 배출기준 이외 항목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수질 분석 모니터링 설비를 선제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는 환경 친화적 반도체 공정을 위한 첫걸음이다.

김 엔지니어는 메모리 반도체 개발부터 양산 단계까지 유해 물질 유무를 검증한다. 삼성전자의 유해 물질 검증 기준은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유럽연합(EU)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에 따라 전자제품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한다.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가 허용하는 분석법도 활용한다. 김 엔지니어가 속한 분석기술팀은 업계 최초로 화학시험 부문에서KOLAS 인증을 획득, 제품 분석 및 설비 인프라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분석기술팀은 내년 수질 부문까지 인증 범위를 확대한다.

김 엔지니어는“환경분석 업무는ESG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기술 도입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깨끗한 수질과 안전한 메모리 완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직원들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알리기 위해 지난5월부터 '내일도 ESG'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 중이다. △저전력 반도체 △대기환경△폐수처리 △재생에너지 △분리배출 △조경 관리 분야에서 활약 중인 직원들의 15편 스토리를 담아 누적 조회수 1300만건 이상 돌파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