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독일 기술전문기관과 손잡고 국내 중기 유럽 진출 지원

김학도 이사장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헤센무역투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학도 이사장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헤센무역투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4일부터 26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활동을 수행했다.

김 이사장은 헤센무역투자공사(HTAI), 슈타인바이스재단, P3그룹 등 현지 민·관 기관과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교류 활성화와 유럽 현지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진공은 헤센무역투자공사와 친환경 분야 첨단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의 기술 무역을 선도하는 슈타인바이스 재단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양국의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업 모델을 개발하기로 약속했다.

또 김 이사장은 올해 중진공이 독일 현지 협력기관인 P3그룹과 진행한 미래차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유럽 현지화 지원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유럽 친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과거에는 선진국에서 도입한 산업기술을 디딤돌 삼아 국내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면, 지금은 녹색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독일과 함께 친환경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중진공은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기업이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정책적인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