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연, EICMA에 한국형 E모빌리티솔루션 소개...국산 PM 해외진출 적극 지원

국내 기업과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원장 송규호·이하 대구기계연)이 국산 E모빌리티 솔루션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관련 전시회에 국산 솔루션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대구기계연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모터사이클전시회(EICMA)에서 현대케피코와 E3모빌리티 등이 참여하고 있는 대구PM산업협의체의 한국형 E모빌리티솔루션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EICMA에서 열린 글로벌 현지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PM산업협의체
EICMA에서 열린 글로벌 현지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PM산업협의체

대구PM산업협의체는 지난 6월 대구기계연 지원으로 발족했으며 지난 10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에서 대구시와 PM산업육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주요 거점별 서비스 사업모델에 맞는 배터리 교체형 PM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M산업은 최근 물류와 배송, 생활교통부문 서비스형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세를 타면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형 밸류체인을 통한 품질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탈중국 글로벌형 마래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

EICMA에서 한국형 E모빌리티솔루션을 소개한 것은 PM핵심부품과 차량 성능검증, 고장분석지원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기를 맞아 국내 뿐아니라 해외거점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대구기계연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로부터 미래형자동차 구동전장부품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유치,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고, 산업체와 손잡고 모빌리티 산업생태계육성을 통한 비즈니스 발굴에 나서고 있다.

송규호 원장은 “민간이 주도한 사업화 모델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성과 도전형 실용화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