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 광주 아파트 참사에 정부부처 긴장

정부세종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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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참사에 정부부처 긴장

[세종만사] 광주 아파트 참사에 정부부처 긴장

공사 중인 고층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내린 참사에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은 광주로 달려가. 고용노동부는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현장 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 착수. 국토교통부는 1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건설사고대응본부 꾸려 사고 수습에 나서. 공석이던 기술안전정책관에 외부 교육 나갔던 전 대변인이 긴급하게 인사발령되기도. 하지만 현장 위험 때문에 실종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지속돼 탄식만 계속. 이번 사고를 통해 안전 점검이나 인증 제도 허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어. 차기 정부에서 시급하게 건설현장 관리 관련 대대적인 손질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세종시청 별관 신축 놓고 찬반 팽팽

세종시청 공무원 정원이 약 2500명까지 늘었으나 본청사 수용 규모는 700명 수준에 불과. 일부 부서 '셋방살이'로 인한 연간 임차비만 9억원 수준. 이에 시는 2025년까지 청사 별관 건립 목표를 제시. 다만 임차 청사 유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도 무시하기는 어려워. 민간 임차를 통해 세종지역 상가 공실 해결이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별관 신축 대비 임차 유지비용이 저렴하다는 계산법까지 등장. 세종시 내부에서는 별관 신축을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견과 임차 유지를 통한 지역경제 안정성을 두고 대립. 결국 시청사 별관은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

○…과기정통부 MWC 참석 여부 예의주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국제행사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얼마 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 참석했던 기업 관계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80여명 이상 나오면서 행사에 참석했던 일부 공무원들도 자가격리와 재택근무 시행. 또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잦아들고 있지 않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열리는 MWC 참가를 놓고 상황을 예의주시. 당초 MWC에는 임혜숙 장관 참석이 예상됐지만, 고민이 깊어질 전망.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