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직원들, 벤처·창업기업 현장서 정책 만든다

중기부 직원들, 벤처·창업기업 현장서 정책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1월부터 약 2개월간 팁스(TIPS)타운 에스(S)1을 거점으로 한 '벤처·창업기업 현장 행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4·5급 이하 실무 공무원들이 창업기업들이 밀집한 팁스타운에서 벤처·창업기업 생태계를 체험하고 기업 입장에서 정책을 기획하겠다는 취지다.

참여 직원들은 창업·벤처·기술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창업벤처혁신실 소속으로, 벤처·창업기업을 방문하고 고민을 청취한다. 특히 참여 직원들이 소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부 체험보고서 등 형식적인 행정 절차를 최소화했다.

현장 행정에 참여한 이세종 기술개발과 주무관은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항상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현장 행정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장관은 “중기부 직원들이 벤처·창업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소통하는 새로운 학습모델을 제안했다”며 “현장 경험을 중기부 전체에 공유해 직원들이 정책을 기획할 때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