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상규 충북과기혁신원장 "디지털 기반 R&D혁신 선도로 신성장 견인"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지역 주도 기술개발 및 기술고도화를 통해 충북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이 기관 정체성을 살린 사업 수행으로 기관 입지와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은 지역 주도 신산업기획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과기혁신원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그에 맞는 사업 및 경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운영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관장으로서 책임과 사명감을 늘 새기며 과기혁신원이 과학기술 기반 전문기관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공직생활 경험을 살려 조직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올해 운영 방향으로 과학기술 중장기계획 수립과 국책과제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수립했다.

충북도 과학기술진흥 5개년 시행계획 수립 준비와 함께 올해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 안전 기반 구축, 웰케어 산업특화 인공지능(AI) 기술,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2.0 사업 등 지역 인프라와 주력산업이 융합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산업별 전문가를 양성,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성장 결과물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충북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충북은 전체 산업 가운데 제조산업이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제조산업 생존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관은 충북에서 과기혁신원이 유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연계 확장현실(XR) 실증단지 구축을 신규사업으로 주력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XR 기술을 활용한 4차산업혁명 중심 혁신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제2의 소부장 산업 부흥과 지역특화산업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견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원장은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지역 대학-연구소-기업 네트워크 구축도 중요하다”며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과기혁신원이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관 정체성을 살리는 사업 수행을 통해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