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심리학회와 국민 외로움·고립감 대응 정책 협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5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대응을 위해 한국심리학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25일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대응을 위해 한국심리학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5일 국민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대응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심리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체부와 심리학회는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관련 △사회적 관심 환기 △연구·조사 활성화 △관련 정책에 대한 홍보 활동 △협력사업 발굴·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

협약 이후 열린 심리 전문가와 간담회에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에 대한 정책 대응 필요성을 공유하고 전문가 정책 제안을 수렴했다. 전문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늘어나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 비율이 2019년 20.5%에서 2020년 22.3%로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대응 방안으로 인문학을 활용한 심리상담을 제시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일반 국민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문체부는 협약을 계기로 국민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에 대응하는 역할을 확대하고 문화예술과 인문정신문화 가치를 확산,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는 '사회적 치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네번째)과 장은진 한국심리학회장(〃 다섯번째)이 25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네번째)과 장은진 한국심리학회장(〃 다섯번째)이 25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