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교육 정보시스템을 2025년까지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고 인공지능(AI) 교육환경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
교육부는 8일 교육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2022년 교육정보화 시행계획'을 통해 총 851개 과제에 1조557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육정보 서비스를 2025년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올해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을 지원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 정보자원 현황 조사를 기반으로 서비스 중요도와 관리능력 등을 고려해 클라우드 모델을 개발한다. 국립대학 노후 전산망 장비부터 5G 수준 고속 정보통신망으로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한다.
그동안 시범적으로 적용했던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 초등 3~4학년 대상으로 AI 수학수업 지원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를 전면 보급해 모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I 교육 선도학교도 올해 1000개 선정한다. 지난해 566개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AI융합교육 중심고도 56개교 운영한다.
초등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전 생애주기별 개인 맞춤형 원격교육 및 학습 이력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공공 학습관리시스템인 케리스 e학습터와 EBS 온라인클래스 기능도 개선한다.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구축도 마무리한다.
장애인 등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도 실현한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학생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원격수업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학적 등 활용 수요가 높은 교육데이터에 대한 마이데이터를 도입한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교육 분야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2022년도 교육정보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보화사업 품질관리와 환류체계를 구축해 교육현장에서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년도 교육정보화 시행계획 4대 정책 목표별 과제 현황>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