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후보군 맹공…“갑질 자격증·내로남불 심판해야”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가 되려면 갑질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하는 모양”이라며 “민주당의 갑질과 내로남불을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카르티에 전재수는 보좌진에게 사노비 갑질을 하고 24살 인턴을 총알받이 삼아 자신의 죄까지 떠넘겼다”며 “슈퍼 철새 김용남은 보좌진 정강이를 걷어찼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이광재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단기 임대 자격증 보유자들”이라며 “선거에서 지면 떠날 계획부터 세워놓은 만큼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도록 한 표도 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서는 “내로남불 특급 자격증 보유자”라며 “서민 피를 빨아먹는 대부업체 이사 경력과 고액 후원금 문제가 드러났고, 필리핀 관광 과정에서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장 위원장은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관련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급기야 정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나섰다”며 “삼성역 철근 누락을 조사하라고 하자 국토부와 행안부가 기다렸다는 듯 움직였지만, 정작 서울시 보고서를 묵살한 것은 국토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무조건 공사 중지부터 외치고 있다”며 “이는 안전을 앞세운 정치 선동이다. 불안 조장을 멈추고 토론장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파업 직전까지 강하게 압박하는 척하더니 결국 민노총 장관을 보내 노조 뜻대로 합의를 끌어냈다”며 “노란봉투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제 성장판이 아예 막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 사태에는 강하게 분노하면서 정 후보가 자신의 의혹을 감추기 위해 5·18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모습이라면 이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도 정 후보를 향해 “당선되면 GTX-A 삼성역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한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태이자 시장 질서와 헌법에 반하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를 비롯해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까지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며 “그만 도망치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판단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