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의료지구에 AI기업 베이리스와 비즈데이터 본사 및 연구소 유치

대구시는 수도권 소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베이리스와 비즈데이터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에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23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맺는다.

베이리스와 비즈데이터는 본사를 수성의료지구로 이전하고 연구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총 394억원을 투자하고, 관련 인재 139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베이리스(대표 김형준)는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사다.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시설용지 2051㎡ 부지에 24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2012년에 설립한 베이리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과 드론서비스 및 관제플랫폼을 개발했고, 2019년부터 AI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및 딥러닝 전담 연구팀을 조직해 현재 자율주행 SW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AI 자율주행 SW플랫폼 개발사업, 미래형 모빌리티 네트워크 통합제어기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비즈데이터(대표 김태진)는 2014년에 설립한 AI·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이번 투자에서 수성의료지구에 154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시설을 짓기로 했다. 서울연구소 인력 20명을 대구로 재배치하고, 신규로 89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 스마트자율운영 시범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했고, 지난해는 대한민국 혁신대상에서 '환경 AI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본사 이전은 신규 사업인 자율운영 기반 수처리 솔루션 개발과정에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산업 인프라와 환경분야 IT전문인력이 필요했기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베이리스와 비즈데이터 유치로 수도권 전문인력 지역 유입, 대경인력양성프로젝트(휴스타)를 통해 배출된 인력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